영화 신과 함께 2편-인과 연-줄거리 및 결말 요약 1편 포함

영화 신과 함께 1편-죄와 벌-줄거리 및 결말 요약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의 줄거리 및 결말입니다. 2편 인과 연은 1편 죄와 벌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 귀인 김수홍

 저승삼차사인 강림(하정우)과 해원맥(주지훈)과 이덕춘(김향기)은 망자 김수홍(김동욱)을 데리고 염라대왕을 만나기 위해 염라대왕의 군대와 싸우고 있습니다. 천륜지옥에서 염라대왕(이정재)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김수홍을 귀인으로 재판시키겠다 합니다. 귀인이란 이승에서 정의롭게 살았거나 또는 억울한 죽음으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은 사람을 뜻합니다. 염라대왕은 강림이 저승법을 어기고, 원귀였던 김수홍을 소멸시키지 않았다 하여, 재판은 커녕 오히려 강림에게 벌을 주려합니다. 강림도 이에 물러서지 않고 억울하게 죽은 김수홍이 재판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자신들이 차사직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염라대왕은 여기 조건을 하나 더 붙여서, 이승에서 허춘삼이라는 망자를 데려오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 합니다.

2. 해원맥과 이덕춘의 전생을 기억하는 성주신

 해원맥과 이덕춘은 허춘삼(남일우)을 만나러 이승으로 내려갑니다. 사실 허춘삼은 이미 운명이 다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그의 어린 손자 허현동(정지훈)을 홀로 키우고 있었고, 이들을 가엾이 여긴 성주신(마동석)이 저승차사가 허춘삼을 데려가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성주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성주단지를 찾는 해원맥과 덕춘 역시 성주신에게 무력으로 제압당합니다. 성주신은 허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다음에나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가라고 엄포를 놓고, 천 년 전에 자신이 해원맥과 이덕춘을 저승으로 데리고 갔던 저승차사였다고 하며, 염라대왕이 해원맥과 덕춘의 전생의 기억을 지웠다고 합니다. 허춘삼의 집에 사채업자가 들이닥치고 허춘삼을 괴롭히자, 해원맥은 인간에게 힘을 못쓰는 성주신에게 자신들의 전생을 알려주면 허춘삼과 허현동을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성주신이 이를 받아들이자 해원맥은 사채업자들을 모두 쫓아내고, 성주신은 차사들의 전생이야기를 시작하는데, 해원맥은 고려시대 최고무사였고, 덕춘은 여진족 소녀였다고 합니다. 해원맥은 고려의 북쪽 국경을 지키는 일을 하였고, 어느 날 고려의 군대가 여진족 마을을 습격하여, 해원맥이 덕춘의 부모를 죽였지만, 덕춘은 살아남아 자신처럼 부모를 잃은 여진족 고아들을 데리고 산속에서 숨어 살면서 아이들을 보살폈다고 합니다.

3. 전생을 기억하는 강림

 이때 저승에서 강림은 김수홍이 원귀로 변했던 것만 재판받는 것으로 염라대왕과 협상을 하고, 이를 보던 김수홍은 자신의 일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강림에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이승에서 사법시험을 공부했다던 김수홍은 강림에게 대듭니다., 강림이 환생이 싫다고 대드는 김수홍을 물에 빠뜨리자, 물속에서 인면어의 공격을 받은 김수홍은 그제야 살려달라고 합니다. 강림은 김수홍의 죽음이 억울한 이유에 대해서는 재판을 위해서 아직 말해줄 수 없다 하고, 강림 자신이 전생에는 고려시대 별무반 대장군이었고, 자신의 동생 때문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승에서 나태지옥을 지나가는 강림은 돈을 보내주는 형 김자홍 덕분에, 김수홍은 나태하게 사시 공부만 했다고 나무라며. 본인 덕에 나태지옥에서 벌을 받지 않고 환생할 것이라 하고, 자신의 전생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고려의 별무반 대장 강문직의 아들이었던 강림은 어느 날 아버지가 거란족 아이를 양자로 데려와 동생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양자인 동생을 편애하였으며, 자신은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승에서 성주신은 노인 허춘삼이 죽고 나면 홀로 남을 허현동을 고마원에 맡기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고민 끝에 해외로 입양을 보내려 본인이 후견인이 되기 위해 법원에 향합니다. 이를 따르던 해원맥과 이덕춘은 전생에서의 일 때문에 티격태격하고, 성주신은 이들을 말리며 전생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해원맥은 여진족을 없애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관인 밀언을 속이며, 여진족인 덕춘을 도와주며, 여진족 고아들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고 하며, 나라에는 불의를 저지른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상관 밀언이 해원맥을 죽이려 하고, 덕춘과 여진족 아이들의 은신처를 알아내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난 해원맥은 덕춘을 찾아가 자신이 덕춘의 부모를 죽였다고 고백하며 덕춘을 도망가게 하고 밀언이 덕춘을 쫓아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합니다. 해원맥은 밀언이 자신을 죽인 것이냐며 성주신에게 묻지만, 성주신은 나쁜 상황만 있을 뿐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하며, 모든 것을 거꾸로 생각해 보라는 말을 남긴 채 소멸하게 됩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이 소멸한 상황에서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가야 하지만, 호명삼창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그리고 허현동이 공책에 쓴 밀언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보니 강림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천 년 전에 강림이 자신들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해원맥이 강림의 아버지가 데려온 양자였다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4. 증인이 된 염라대왕

 저승에서는 김수홍의 재판이 시작되고 강림은 수홍이 억울한 죽을 당한 것이라 주장하면서, 군대에서 수홍의 죽음의 원인이 된 총기오발사고를 냈던 원동연(도경수)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꿈속에서 저승의 재판장에 소환된 원동연은, 김수홍을 보고 괴로워하고, 강림이 김수홍의 죽음에 대해 몰아붙이자 가위에 눌려 죽고 맙니다. 원동연의 죽음으로 김수홍의 살인죄가 추가되게 되는데, 강림은 억울한 죽음에 대한 재판을 계속 받게 해달라고 하니. 판관은 이를 허락해 줍니다. 강림은 다음 증인으로 박무신 중위(이준혁)와 염라대왕을 신청하며, 자신의 천년동안의 업적을 모두 걸겠다고 합니다. 살인지옥으로 가는 길에 수홍은 강림에게 왜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부르냐고 물으며, 자신의 변호보다 강림 본인의 환생이 더 중요한 것이냐며 따집니다. 재판이 다시 시작되고, 강림은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세워, 천 년 전 자신이 죽었을 때 염라대왕이 자신의 기억은 지우지 않고, 49명 귀인을 환생시키면 그때 기억을 지워주겠다고 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그 이유가 자신이 해원맥과 덕춘을 죽인 것을 속죄하라는 뜻이냐고 묻자, 염라대왕은 해원맥과 덕춘에게 용서를 구할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강림은 지금까지도 용기가 없어 용서를 구하지 못했으며, 천년동안 죄책감과 고통 속에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5. 결말

 전생에서 강림과의 인연을 알게 된 해원맥과 덕춘은 재판을 지켜보게 됩니다. 강림은 또 다른 증인 박무신 중위에게 김수홍의 원귀에 의해 죽을 뻔했을 때, 자신이 박무신 중위의 목숨을 구해준 이유는 평생 속죄할 시간을 주려 한 것이라 말합니다. 강림은 다시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합니다. 전쟁터에서 쓰러져 있던 아버지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지만, 아버지를 바로 구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갔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천년동안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더 이상은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할 수 없고,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강림은 박무신 중위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김수홍의 죽음에 대해 사실을 말하라고 하고, 박무신 중위는 살아있는 김수홍을 매장하였음을 자백하고, 김수홍에게 사과합니다. 이로써 김수홍은 무죄와 환생을 선고받으며, 강림과 인사를 한 뒤, 환생의 문 앞에 가게 됩니다.

 강림과 해원맥, 이덕춘은 허춘삼을 데려오려고 이승으로 내려오지만, 허춘삼의 이름을 끝까지 부르지 못합니다. 초등학교에서 허현동을 지켜보던 강림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허현동이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허춘삼을 데려가지 않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서로에게 강림을 용서한 것이냐고 묻지만, 확답을 하지 못합니다. 한편 저승에서 사흘을 헤매는 망자가 있었는데, 바로 그는 김수홍의 재판 중에 증인으로 죽게 된 원동연(도경수)이었습니다. 강림은 해원맥과 덕춘에게 천 년 전 일에 대해 용서를 구하려고 하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자, 해원맥과 덕춘은 웃으면서 바쁜데 천 년 전 이야기를 왜 하냐며 강림을 구박하고, 강림도 미소를 띠고는 귀인이라는 원동연을 구해주러 갑니다. 다시 이승에서 허춘삼은 허현동을 위해 성주신이 투자한 펀드가 수익이 났다는 뉴스에 기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러나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8. 염라대왕의 비밀

  쿠키 영상에서 염라대왕의 뒷 이야기가 나옵니다. 염라대왕(이정재)은 환생하려는 김수홍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천년 전 강림의 아버지인 강문직이 죽었을 때 염라대왕을 만나고, 염라대왕은 강문직에게 다음 염라대왕직을 제안합니다. 강문직은 그것을 수락하며 천년동안 염라대왕이 되어 저승을 다스린 것입니다.

 신과 함께 2편-인과 연은 저승삼차사의 전생이 주된 이야기로 재미있었습니다. 천년이 지나서도 용서를 구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떤 고통인 것인가. 성주신은 나쁜 사람은 없고, 나쁜 상황이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면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것은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과 함께 3편도 제작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편 마지막에 등장한 방황하는 망자 원동연 일병과 환생을 앞두고 저승차사로 스카우트된 듯한 김수홍의 이야기가 다음 편에서는 어떻게 이어질지, 3편도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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