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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신과 함께 1편-죄와 벌-줄거리 및 결말 요약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중 1편에 속하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줄거리와 결말입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불경인 불설수생경에는 죽은 사람은 저승에서 49일 동안 7가지의 재판을 한다고 합니다. 거짓, 나태, 불의, 배신, 폭력, 살인, 천륜이 그것인데, 이를 모두 통과하는 사람만이 환생할 수 있습니다.

1. 귀인 김자홍

 소방대원인 김자홍(차태현)은 빌딩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줄이 끊어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때 그동안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들을 저승 삼차사(저승사자 3명이 한 팀)라고 소개하는 해원맥(주지훈)과 이덕춘(김향기)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김자홍을 귀인이라 부르며, 오늘 예정대로 사망하였으며, 지금부터 자신들이 변호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차사들은 천년동안에 49명을 환생시키면, 자신들도 인간으로 환생될 것으로 염라대왕(이정재)에게 약속받았습니다. 김자홍은 죽기 전에 어머니(예수정)를 보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대로 저승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저승입구에 도착한 김자홍(차태현)은 나머지 차사인 강림(하정우)을 만나게 됩니다. 강림(하정우)은 김자홍을 귀인이라 칭하며 반기지만 김자홍은 자신이 귀인이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2. 살인지옥

 그들은 살인지옥에 도착하여 변성대왕에게 첫 번째 재판을 받게 됩니다. 실제 살인하지는 않더라도 누군가가 죽는 것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그 죄를 물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원맥(주지훈)은 인터넷 댓글을 보고 사람이 죽는다면, 그도 간접살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덕춘(김향기)이 김자홍을 가만히 쳐다보자, 김자홍은 자신이 화재현장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했던 기억을 회상하고, 이 모습이 업경을 통해 보이고, 살인지옥 재판이 시작됩니다. 변성대왕이 김자홍에게 5년형을 내리려 하자, 강림(하정우)은 김자홍이 그날 화재현장에서 8명을 구하면서 동료를 구하지 못한 것이라 변론하며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3. 나태지옥

 두 번째 나태지옥에서 이덕춘이 김자홍의 생전에 성실하게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자, 초강대왕은 감동을 받으며 김자홍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였다는 김자홍의 말을 듣고는 화를 내며 벌을 주려합니다. 그때 강림의 변호가 시작되는데, 가난했던 김자홍이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음을 설명하고, 다시 무죄를 받습니다. 다음 재판을 받기 위해 검수림을 지나가려는데 지옥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망자가 재판을 받는 동안에 가족 중에 원귀가 되면 지옥귀가 나타나고 지옥에 난리가 난다고 설명을 들은, 김자홍은 충격을 받습니다. 강림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덕춘에게 변호를 맡기고 이승으로 내려갑니다.

4. 거짓지옥

 세 번째 거짓지옥에서는 김자홍이 순직한 동료 소방관의 자녀들에게 쓴 거짓 편지 때문에, 사람들이 그 편지가 거짓인 것을 알게 된 후에 더 힘들게 되었다고 벌을 내리려 합니다. 이때 이승에 있는 강림과 텔레파시로 연결된 이덕춘이 변론을 시작합니다. 김자홍의 거짓 편지 덕에 동료의 자녀들이 잘 성장하였음을 주장하고, 이에 태산대왕은 기소를 기각합니다.

5. 불의지옥

 네 번째 불의지옥에서는 자신의 이익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돕지 않는 것을 재판하는 곳이지만, 소방관이었던 김자홍에게는 해당되는 죄가 없다고 하여 바로 통과하게 됩니다.
 한편, 이승에 있는 강림은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김동욱)이 원귀가 된 것을 알게 되고, 김수홍의 죽음을 조사합니다. 군인이었던 김수홍은, 후임 원동연(도경수)의 총기가 오발되는 사고로 총상을 입게 되고, 이를 보고받은 중위 박무신(이준혁)은 김수홍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사고를 은페하고자 김수홍을 매장합니다. 그러나 숨이 붙어있었던 김수홍은 매장당한 채 죽게 되고 그 원한 때문에 원귀가 된 것입니다.

6. 배신지옥

 다섯 번째 배신지옥으로 가는 중에 김자홍은 자신의 동생이 원귀가 된 것을 알게 되고, 혼자 계신 어머니에 대한 걱정 하며, 반드시 귀인이 되어 꿈에서나마 어머니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때 이승에서 강림이 저승의 법을 어기는 통에, 이들이 타고 있던 케이블카가 부서지고 해원맥과 이덕춘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김자홍이 이들을 구해냅니다. 배신지옥에서는 정의를 위한 배신, 즉 아름다운 배신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을 배신한 자들을 거울에 가둬두는 벌을 내리는데, 김자홍은 이 또한 죄가 없어 통과됩니다.
 이승에서 원동연(도경수)은 자수하려 하지만, 박무신(이준혁)에 의해 실행하지 못하고, 김수홍이 매장당한 곳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김수홍의 어머니에게 주고 도망갑니다. 강림은 김수홍의 원귀를 쫓아다니며 그를 설득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저승으로 돌아오는데, 해원맥은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서 원귀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원귀를 소멸시키지 않으면 자신들이 소멸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자홍은 자신의 동생을 소멸시키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다시 이승으로 간 강림은, 자살시도를 하는 원동연을 구해달라는 김수홍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면서 다시 한번 저승의 법을 어기게 됩니다.

7. 폭력지옥

 여섯 번째 폭력지옥에서는 김자홍이 동생 김수홍을 때리는 모습이 보이며, 이것은 천륜죄도 성립하는데 동생 김수홍에게 용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며 최종 판결을 내리려 합니다. 이때 차사들이 이승에 있는 강림에게 연락하고, 옆에 있던 수홍도 저승에서 진행되는 자홍의 폭력지옥에서 재판을 보게 됩니다. 덕춘은 강림이 시키는 대로, 진광대왕에게 다음 천륜지옥으로 넘어가 합산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합산처벌은 다음 재판에서 반드시 무죄를 받아햐 하고, 그렇지 않으면 죄를 합산하여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며, 변호를 담당하는 차사들도 모든 자격과 업적들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진광대왕은 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들을 보내줍니다. 한편, 이승에서 수홍은 강림에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그때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하고, 자신은 영양실조에 걸려 너무 힘든 나머지, 자홍이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하려 했지만,  이를 말리던 자신을 때리고 이후로 죄책감에 가출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승에서 덕춘과 해원맥도 이 내용을 알게 되고, 김자홍은 그렇게 죄책감으로 15년 동안 집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승에서 수홍의 어머니는 팻말을 들고 부대를 찾아가, 박무신(이준혁)에게 아들 수홍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지만, 박무신이 어머니를 밀쳐냅니다. 이에 어머니는 쓰러지고 이것을 본 수홍은 다시 원귀로 변해, 큰 바람을 일으켜 부대원들을 날려버리고, 박무신을 죽이려 합니다. 이를 말리려 해원맥도 이승으로 넘어와 강림과 함께 수홍을 막으려 합니다. 저승에서도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자홍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이를 본 수홍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폭주를 멈추게 됩니다.

8. 천륜지옥

 일곱 번째 천륜지옥에 도착하자마자, 염라대왕(이정재)은 자홍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덕춘은 피해자가 없다는 식의 변론으로 김자홍을 변호하지만, 염라대왕은 김자홍에게 호통을 치며, 어머니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자홍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도 모른척했으며, 집을 나간 김자홍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 살아왔다고 알려줍니다. 이에 김자홍은 울면서 모든 벌을 받겠으니, 그전에 직접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살아서도 못한 일을 죽어서 하려 한다며 호통을 칩니다. 판관들이 최종판결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김수홍이 어머니의 현몽에 나타나 작별인사를 하면서 옛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는 두 아들은 잘못이 없다며, 자신은 용서한다고 말하고,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눈물을 흘립니다. 염라대왕은 기존 판결문을 버리고, 아주 극소수만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며, 그에 용서를 받는다고 말하며 새로운 무죄 판결을 내립니다. 김자홍은 즉시 환생하게 되고, 이로써 저승 삼차사는 김자홍이 7개 죄에 대한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받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9. 결말

 이승에 있던 강림은 염라대왕이 자신이 저승법을 어겼던 것을 그냥 넘어간 것과 해원맥으로 변신해 자신을 시험했었던 것을 떠올립니다. 강림은 함께 있던 해원맥과 수홍에게 먼저 저승으로 올라가 있으라고 하고, 김자홍의 어머니를 찾아가 자홍의 선물과 편지를 전해줍니다. 저승에서 수홍과 차사들을 만난 강림은, 해원맥과 이덕춘에게 수홍이 49번째 귀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염라대왕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다시 이승세계에서는 또 다른 저승 삼차사 일행이 나타나 허춘삼이라는 노인을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이들을 막으려는 성주신(마동석)이 나타나며, 1편 죄와 벌은 막을 내립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신과 함께가 원작인 영화입니다. 등장인물은 영화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의 작품으로 제작비 절감을 위하여 1편과 2편이 동시에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총 제작비 400억 원이라고 합니다. 1편은 2017년 12월,  2편은 2018년 8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정의로운 소방관이지만 정작 자신의 부모를 해하려 했다는 주인공 김자홍을 통해, 불효하는 자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식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중요한 주제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볼거리가 풍부하여 지루하지 않고, 저승사자가 변론을 한다는 설정으로 주제는 직접적으로 내세우면서도, 훌륭한 배우님들의 연기가 큰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다음 편:영화 신과 함께 2편-인과 연-줄거리 및 결말 요약

*배우 마동석, 하정우의 다른 작품:영화 백두산-볼만한 한국형 재난 영화

*배우 차태현의 다른 작품:영화 엽기적인 그녀-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이 되다-차태현 전지현 리즈